[자극적이지 않아도 맛있는] 30년 전통 포장마차 할머니의 깊은 맛 멸치국수 | 새벽 2시까지 든든한 야식 맛집
이제 야근 없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다시 야근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
어떻게 살아.. 이러고 어떻게 살지. 했지만.
또 앞에 직면하면 살아지는 것이 사람인가 봐.. 또 이렇게 살고 있다. ㅡㅡ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배고프지만.. 살이 걱정되고. 하지만 배가 고프고.. 또 살찌는게 짜증 나고. ㅎㅎㅎ
하지만.. 난 본능이 이겨버렸다.
난 먹어야 겠다.!! 라고 결심한 것이 11시 40분??
이시간에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야..
( 이 와중에 따뜻한 국물... 살을 얼마나 찌려고.ㅎㅎ)
찾아보니. 이시간에 하고 있는 곳이 있어!! 그것보다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는데..?? 설마 이 시간에??
우선 빨리 가자!! 고고!!
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기본정보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59 올림픽파크존 8몽촌토성역 2번 출구에서 303 |
영업시간 | 매일 17:00-4:00 영업 |
전화번호 | 02-416-6698 |
비고사항 | 주차할 곳은 따로 없음. |
앗! 술집이네.
그래. 이 시간까지 하려면 술집이어야겠지... 크지 않는 공간에. 붙어 있는 테이블.
MZ 세대 친구들이 가득 앉아 있었음.
자리가 있나. 싶었는데. 앞에 일하는 아주머니가 들어오라고 손짓해서 비 짚고 들어가 겨우 자리를 잡음..
사방에 술 먹은 젊은이들이.. ㅎㅎㅎ 빨리 먹고 나가야지.. 유명한 만큼 맛있는 거 맞아?? 란 생각이 들긴 했음.
술집인데. 3시간에 제한에, 잔치국수와 주류 주문 시 30분 안에 나가야 함. ㅎㅎㅎ
그리고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메뉴들이 싼 편은 아님. 잔치국수만 좀 싼 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진짜 맛있는 잔치국수&꼬막
밑반찬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눈을 이리 뒹글. 저리 뒹글 ㅎㅎ 빨리 먹고 나가야지.
나만 제정신으로 있는 듯한 느낌.ㅎ
술을 먹지 않는 나로서는.
이렇게 붙어 앉아 있는 술집은 잘 가본 적이 없어서.. 좀 무서웠음.. ( 다 늙어서.ㅎㅎㅎ)
음식이 나왔다. 멸치 국수는 푸짐해 보였고, 꼬막도 많다.라는 느낌을 받았음
꼬막을 먹는데.. 앗!! 어쩜 이래.. 울 집에서 꼬막을 많이 먹어봤는데.. 아무리 해감을 해도. 꼬막 안에 조금은 불순물들이 있었는데. 정말 깨끗함. 입을 닫고 있는 꼬막들도 상당히 많았음. 그 꼬막도 다 먹었지만, 불순물이 1도 없음.!!
어떤 비법이 있는 거야?? 울 엄마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 ㅎㅎㅎ
깔끔한 꼬막을 쏙쏙 빼먹는 재미가 솔솔 했다.
기대를 가지고 먹는 멸치 국수!!
어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음. 멸치국수는 면은 밍밍하고, 국수 국물에만 양념이 배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면까지 간이 맞음 국물과 많은 양념들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음. 그렇다고 해서 간이 세지 않음.
그리고 멸치 비린내라고 아는지... 같은 간 친구는 잘 모르는 눈치였음. 멸치육수를 만들 때 잘못하면 멸치 비린내가 날 수 있는데, 정말 깔끔하게 맛있었음. (비린내에 많이 예민. ㅎㅎ)
먹을 때는 주위 신경 안 쓰고 맛있게 다 먹은 것 같음.
왜 줄 서서 먹는지 알것 같음. 5시에 와도 줄서서 먹는 집 인정!!
늦은 시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한 끼!
야근을 하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 맛있는 것을 먹고 힘이 나는 하루였다.
내일도 또 일해야지. 내일은 좀 더 일찍 끝내봐야지!!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나은 하루를 보내야지!!
하루하루를 클리어하며 지쳐있는 모든 어른이들 파이팅 하자!! 맛있는 거 먹으면서.ㅎ
살은 어쩌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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