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관람 후기-초5 여아와 함께
사실, 내가 영화 하얼빈을 본것이 아니다. 난 안중근 이야기 별로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임.
초등학생 (5학년)인 딸이 사회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았고, 영화 모아나2를 보러 가니 다음 영화 '하얼빈' 포스터를 보면서
" 이거 안중근 이야기야"
하면 보고 싶다고 눈을 빛내고 있었다.
난 빠르게 엄마는 별로 안좋아하는 영화라고 이야기하며 반사를 외쳤다.
하얼빈을 개봉하고 곧 생일이 다가오면서 아빠는 딸이 보고 싶다고 한 영화를 아빠와 보고 올까 물어보고
딸은 고민하였다.
영화 '하얼빈'을 보기까지 고민...
"아빠가 기특한 생각을 했네" 하며 딸에게 "아빠가 같이 가서 본대. 가서 보고와..!! 보고 싶다고 했잖아."
라고 이야기 했으나. 딸은 똑부러지게 대답을 하지 않았다. "왜 고민을 하지,," "왜 보러 가기 싫어??"
라고 물어봤더니, 이미 본 친구가 이야기 하길 "총소리가 너무 크고 너무 잔인하대.." 라고 이야기 했다. 찾아보니 15세 관람가.
15세 관람가는 어른이 같이 가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알고 있었고, 초등학생 5학년이면 충분히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이니.. "니가 알아서 결정해.. "라고 했고 딸은 아빠와 같이 보러 갔다왔다.
영화 관람 후기
갔다와서 "어땠어??" 라고 물어보니, 엄마 너무 잔인했어. 나 꿈에 나올것 같아 무서워
라고 이야기 했다. 아빠 또한 이건 초등학생이 보는건 아닌것 같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아무리 일본군을 무찌르는 거라지만 계속 칼로 찔러서 죽이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고문하는 모습도 나오고. 괜히 보여준것 같다고 아빠와 후회하는 모습...
초등학생이 보는게 괜찮을까?
어련히 알아서 잘 등급을 나누었을까 싶지만, 그래도 너무 무서워 하는 딸을 보며.. ㅡㅡ 15세도 어른이 있어도 같이 보는 건 아닌거 아닌가..??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핏 찾아보니, 15세부터 청소년이 볼수 없게 법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사를 본것 같긴 한데..
요즘 미디어 발달이 되어 초등학생부터 미디어와 밀접하게 관계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를 보호할 수 잇는 길인지 생각해 보았다. 미안.. ㅠㅠ 보러 가러고 하지 말걸.. ㅠㅠ
잠을 혼자 들지 못하는 딸을 보며, 엄마는 미안해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아무리 어른과 동행해도 보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고, 마음이 약한 고학년도 안보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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